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조나단 캐넌(2승 5패 3.91)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캐넌은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의 캐넌은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2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에서 그야말로 화끈한 타격을 과시한바 있다. 이 흐름이 이어지느냐가 관건일듯. 4.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평소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네스터 코르테스(5승 10패 4.42)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9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9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코르테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 투구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계속 힘들어질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득점권 찬스를 날리면서 2점에 그친 양키스의 타선은 9안타 11볼넷 2득점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18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시켜도 못할 정도.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최근 3경기에서 4이닝 11실점을 허용한 애니엘 데 로스 산토스를 트레이드 해온걸 크게 후회할 것이다.

지금의 캐넌은 페디의 뒤를 잇는 에이스급 투구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부쉬 공략에 실패한 양키스가 캐넌을 공략하는건 꽤 난이도가 높을듯. 반면 최근의 코르테스는 배팅볼 투수에 가까운 면모가 계속 나오고 있고 전날 양키스는 불펜이 비참하게 무너져버렸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

핸디 :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